신용정보 조회하면 신용 떨어지나?

Posted by Ashlie
2014. 10. 3. 23:47 돈되는이야기/신용칼럼

신용정보 조회하면 신용 떨어지나? 오해하기 쉬운 신용상식들

잘못 알면 불이익 받을 수도 있어

 


 






 


 


광고 디자이너 최 모(29세)씨는 최근 휴대폰을 바꾸려다 그냥 종전의 것을 쓰기로 했다. 휴대폰 기기 값을 일정기간 동안 매월 분납하는 조건으로 구입하려했는데 뜻밖에 이동통신사에서 신용조회를 해야 한다는 설명에 한참 망설이다 그냥 휴대폰 매장을 돌아서 나왔다. 신용조회를 하면 신용이 떨어진다는 친구의 말이 기억났기 때문이었다.   

 


최 씨의 경우처럼 휴대기기 개통 시에 하는 신용조회는 신용등급 하락에 영향을 줄까? 정답은‘그렇지 않다’이다. 

 


이처럼 주위를 둘러보면 신용에 대해 제대로 알고 생활에 적극 활용하는 경우는 많지 않다. 어느덧 모든 경제생활의 기준점이 된 신용에 관한 그릇된 지식으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최소한 없어야겠다. 신용등급을 둘러싼 오해하기 쉬운 상식들을 문답으로 정리해 보았다.

 


 



 


 


1. 현금을 비롯한 유가증권과 부동산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신용등급이 높을까?

 


신용 평가는 개인의 신용거래 내역을 기준으로 삼기 때문에 아무리 현금이나 부동산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하더라도 신용거래 내역이 미미하거나 없으면 아예 평가할 자료가 없는 것이므로 신용과 상관이 없다. 특히나 보유한 자산이 많더라도 연체 기록이 있으면 자산이 적어도 연체가 없는 이보다 신용이 낮게 나타난다.

 


2. 신용정보 조회하면 무조건 신용 떨어지나?

 


그간 신용정보 조회가 잦으면 신용하락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2011년 10월 1일 이후 제도개선을 통해 신용정보조회기록을 신용평가에 반영하지 않고 있다. 단,신용거래 정보가 없어 등급산출이 어려운 무등급자에 한해서만 조회기록 활용이 가능하다.

 


3. 대출이 많으면 신용에 악영향을 주나?

 


대출이 많다고 신용이 나빠지지는 않는다. 자신의 수입에 비해 과도한 대출만 아니라면, 적정한 규모의 대출일 경우 연체 없이 꾸준히 상환하고 있다면 오히려 신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4. 연체 갚으면 신용등급 곧바로 올라가나?

 


연체액을 다 갚았다고 즉시 신용등급이 올라가진 않는다. 이는 연체했던 사실이 연체금 상환 후에도 일정기간 남아 신용도 평가에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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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신용등급 조작은 가능할까?

 


신용등급은 제3자가 마음대로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금융기관으로부터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통해 신용평가사로 수집된 금융거래 정보는 과학적인 통계 모형에 의해 신용등급으로 산출되기 때문에 인위적인 조작을 가할 수가 없다.

 


6. 세금체납은 신용도에 영향을 준다?

 


국세, 지방세, 관세 등을 내지 않으면 신용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특히 체납발생일로부터 1년이 경과하고 체납액이 500만원 이상인 고액 상습 체납자는 정부 허가사업에서 제한을 받고 신용정보기관에 체납정보가 제공돼 금융거래 시 불이익을 받게 된다.

 


7. 동일인에 대한 신용평가가 다를 수 있다?

 


개인신용평가회사(CB사)마다 수집, 보유하고 있는 신용정보의 범위 및 보유량이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며 신용정보가 대동소이한 대부분 고객의 경우 평가 기준의 차이가 신용등급 차이의 주요한 원인이 된다.  CB사간 등급차이를 통해 서로 다른 평가기준이 상호 비교보완 되므로 획일적인 기준 대비 신용평가의 전문성을 기할 수 있다. 이러한 내용을 금융기관들이 인지하고 있으므로 2개 이상 신용평가기관의 정보를 병행하여 참조하여 금융기관에서 자체적으로 수집한 정보와 함께 종합적으로 금융거래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